지역공감전

영혼의 안식처, 촉석루

빛으로 부활한 역사

이 조형물은 촉석루의 건축적 형태를 반투명 천과 내부 조명으로 구현한 대형 라이트 구조물입니다. 지붕 아래에는 진주성 대첩 장면을 그린 회화 이미지가 인쇄되어 있으며, 조명이 켜지면 그 그림이 천 위에서 서서히 떠오르듯 드러납니다.

촉석루는 진주라는 도시의 영혼을 상징하는 장소 입니다. 이 빛 조형 물은 역사적 비극과 승리, 슬픔과 용기, 그리고 이곳을 지켜낸 사람들의 마음을 빛이 라는 언어로 재해석합니다.

천 위로 투사되는 임진대첩 전쟁장면은 단순한 역사적 재현을 넘어 마음속에 담아내는 심상의 장(場)으로 느껴집니다.

그 아래를 지나며 관람객은 자연스럽게 한 시대의 마음과 마주하게 됩니다. “어둠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불빛이 있었다.” 촉석루의 빛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그 사실을 다시 알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