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형 종이배 조형물은 진주의 옛 흑백 사진을 인쇄한 반투명 천으로 제작되어, 내부 조명을 통해 따뜻한 빛을 발산합니다. 흘러가는 강 위에 종이배를 띄우던 어린 시절의 감성처럼, 이 작품은 ‘진주의 기억을 실어 나르는 배’를 상징 합니다.
사진 속에는 남강의 다리, 골목의 풍경, 진주성 주변의 오래된 삶의 자리들이 담겨 있습니다. 조명이 켜지면 흑백 사진은 다양한 빛을 머금은 듯 변하며, 오래된 기억이 다시 살아나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우리가 잊고 지나온 시간 속에는 어떤 빛이 있었을까?”
그 상징성은 단순한 추억을 넘어, 도시의 역사와 개인의 기억이 서로 엮여 이루는 진주의 정체성을 환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