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개의 빛 기둥은 진주미술협회 소속 작가들이 ‘진주의 빛’을 주제로 직접 제작한 협업 작품입니다. 반투명 천에 수묵, 수채, 아크릴, 등 다양한 회화적 언어가 더해지고, 내부에서 은은하게 발광하는 조명이 더해져 하나의 그림이 곧 하나의 등불이 되도록 설계 되었습니다.
기둥 사이를 거닐면 각기 다른 색과 숨결이 중첩되며, 마치 작은 숲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광경이 펼쳐집니다. 이는 단순한 설치물이 아니라, 50인의 시선이 모여 만들어낸 ‘진주라는 도시의 집단적 초상’에 가깝습니다.
빛의 농도, 색의 결, 그림자의 떨림은 작품마다 독립된 개성을 드러내면서도 서로 관계를 맺습니다. 관람객은 이 숲 속을 지나며 과거의 기억, 현재의 삶, 미래의 희망까지 서로 다른 시간의 층위를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됩니다.



